14일 해변 말 축제 열려,말 수영-호스서핑 이벤트
지난해 4월 전남 신안군 임자 해변에서 펼쳐진 ‘말 마라톤 대회’. 전남도는 14일 임자해변에서 모래사장, 물가, 장애물 등으로 특별 설계된 5km 코스를 말을 타고 달려 순위를 겨루는 '아이컵 승마대회'를 연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시범 종목으로 진행하는 호스서핑은 말이 모터보트를 대신해 물 위의 서퍼를 당겨주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다. 길이 12km, 너비 400m에 이르는 광활한 백사장이 펼쳐진 임자도 해변은 국내에서 유일한 말 마라톤 코스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임자도를 세계적인 해변 승마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조랑말을 활용한 상설 승마체험장과 청소년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