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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간쑤성 산사태 1400여명 사망-실종

입력 | 2010-08-09 03:00:00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 성 간난(甘南) 티베트족 자치주의 저우취(舟曲) 현에서 8일 새벽(현지 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적어도 127명이 숨지는 등 1400여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저우취 현에서 7일 오후 10시경부터 쏟아진 폭우로 8일 오전 1시경 초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잠자던 마을을 덮쳤다고 보도했다. 자치주 측은 “한 동네에서 300여 가구가 매몰됐다”고 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8일 오전 중앙정부 차원의 긴급구조를 지시했다. 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날 오후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지휘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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