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다음 달 1일 창립 9주년을 맞아 중소기업 상생과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3년간 22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우선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미래희망펀드’로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의 임금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자체 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열고 여기서 고용된 만 33세 이하 신규 취업자에겐 별도의 조건 없이 3년간 1인당 매년 360만 원의 임금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5000명 이상의 취업자가 임금보전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해선 2조1000억 원 한도 내에서 시설자금대출 금리를 감면해준다. 최초 1년은 연 1.0%포인트, 이후 만기까지는 연 0.2%포인트의 금리를 감면해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은 최대 420억 원의 금리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