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학업성적은 물론 모범되는 인성·자신감 전수”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위밍턴 교장은 “딸과 아들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반 한국인가정’”이라며 “2000년 HP를 퇴직한 뒤 국립학교 이사로서 교육계에 몸담은 인연으로 송도국제학교 교장 제의를 받았는데 한국에 오고 싶어 곧바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뛰어난 학업성적을 내도록 하는 것은 물론 모범이 되는 인성과 자신감 있는 인재 육성이 ‘채드윅 문화’”라며 “교장으로 있는 동안 정직, 공정, 존경, 책임감, 배려심 등 5가지 핵심가치를 전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채드윅의 독특한 교과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송도 학생들에게는 본교 커리큘럼과 약간 다른 교육 방식을 채택할 겁니다. 유럽, 남미, 북미, 아사아권 85개 학교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인데 ‘다문화 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겁니다.” 학생들에게 공동 프로젝트를 자주 수행하게 하고, 토론 위주의 수업을 실시한다는 것. 또 시스코가 개발한 실시간 화상교육시설을 통해 세계 각지 학생들과의 공동 수업도 수시로 진행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