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4개 노조 공동선언… 전공노는 불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전국 단위 4개 공무원노조 위원장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과 노조의 정치적 중립 등을 다짐하는 ‘공무원노사 상생 협력공동선언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오성택 행공노 위원장, 김찬균 공노총 위원장, 맹 장관, 김종기 교육청노조 위원장, 박상조 전국광역연맹 위원장. 김재명 기자
이 자리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4개 공무원노조 위원장들은 합리적인 공무원노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또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행정관행과 차별적 제도를 바꾸고 국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선언에 동참한 4개 공무원노조의 조합원은 모두 7만5849명으로 전체 공무원노조 가입자(15만8943명)의 47.7%를 차지한다. 참여하지 않은 노조는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5만4000여 명), 법원공무원노조(7500여 명) 등이 있다. 정부가 불법단체로 규정한 옛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5만여 명)은 전체 공무원 노조 가입자 수에서 제외됐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