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자유로는 31일 부분개통경기 서부 교통난 해소 기대
임시 개통 기간에 하루 평균 6만4000여 대(고잔영업소 기준)가 이용하면서 영동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등 주변 도로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수원과 성남 등 수도권 남부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거리가 7km가량 줄어들어 시간이 15∼25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준공과 동시에 경기도가 소유권을 갖고 별도 민간회사가 30년간 운영을 맡는다.
하루 앞서 이달 31일에는 제2자유로가 부분 개통한다. 제2자유로는 경기도와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조4800억 원을 들여 파주시 교하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총연장 22.7km, 왕복 6차로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전체 구간 중 교하신도시에서 고양시 덕양구 강매나들목까지 17.9km다. 당초 개통 시기는 12월 말이나 교하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돕고자 공사가 끝난 구간에 한해 조기 개통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두 도로가 개통되면 경기 남부와 서북부에서 인천공항이나 송도국제도시로 이동하는 시간이 기존 도로보다 크게 줄어든다”며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연간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