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27일 “일부 차량용 블랙박스의 품질 수준이 낮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영상저장장치인 차량용 블랙박스는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녹화된 영상으로 사고 원인을 밝히거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장치다.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14개 제품을 구해 시험해본 결과 일부 제품은 야간 식별이 어렵거나 시야각이 좁은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이 시험한 14개 제품 중 3개 제품은 야간촬영 시 3∼4m에서도 번호판 식별이 불가능했으며 3개 제품은 각도가 90도에도 미치지 않아 측면 촬영에 문제가 있었다.
또 2개 제품은 부팅에 걸리는 시간이 30초 이상이어서 차량 운행 초기에 발생하는 상황에 대처가 쉽지 않았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