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턴 美7공군사령관 “유사시 태평양 전역 출격”
제프리 레밍턴 미 7공군사령관이 26일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평택=사진공동취재단
레밍턴 사령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훈련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방위 공약이 확고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격퇴할 충분한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F-22 전투기 4대는 연합훈련 이틀째인 26일 편대를 이뤄 한반도에서 첫 임무비행을 했다.
레밍턴 사령관은 “F-22 전투기는 오늘 편대비행을 했으며 나머지 양국 공군 전투기들은 27일 강원 필승사격장, 경기 로드리게스종합사격장, 승진훈련장에서 공대지 사격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F-22가 북한의 특정지역을 상정해 정밀타격훈련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특정한 시나리오를 세워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밍턴 사령관은 “한반도의 안정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공동취재단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