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캠핑족은 4~5인용 텐트가 적당침낭은 크기-부피 작고 보온성 좋아야
▶ 텐트는 클수록 설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보 캠핑족이라면 4, 5인용이 적당하다. 텐트의 ‘통기성’과 ‘방수성’은 꼭 짚고 넘어갈 사항이다. 천의 재질, 밀도를 비롯해 코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텐트 천에 합성수지로 피막을 입히는 폴리우레탄 코팅(PU 코팅)을 하면 방수와 방풍 기능이 좋아진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UV 코팅 등도 있는데, 텐트 천에 코팅을 하면 할수록 기능은 좋아지지만 그만큼 무거워지고 가격도 비싸진다.
▶ 침낭은 가볍고 부피가 작으면서 보온력이 뛰어난 것을 선택하도록 권한다. 외피는 방수성이 뛰어나고 질긴 소재가 좋다. 침낭 안에 들어가는 소재는 보온성과 복원력이 좋은 우모(羽毛·거위털, 오리털)가 좋긴 하지만 굳이 겨울에 오토캠핑을 하지 않는다면 화학솜 제품으로도 충분하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침낭이 있다면 화학솜 침낭을 하나 더 구입해 침낭 안에 또 다른 침낭을 넣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전지 랜턴은 화상, 화재 위험이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랜턴을 작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밝기가 다소 약하고 사용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휘발유 랜턴을 살 때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텐트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지 랜턴도 따로 챙기는 것이 좋다.
▶ 버너도 랜턴과 같다. 휘발유 버너는 가스 버너에 비해 화력이 세고 기온의 변화나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펌프질을 해야 한다. 가스 버너는 작동이 쉽고 연료인 가스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버너는 자신의 캠핑 스타일을 고려해 선택하도록 하고, 초보자는 조작이 쉬운 가스버너가 편하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