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북소식통 밝혀… 우리 당국도 “좌천뒤 처형說”
2007년 6월 서울에서 열린 제21차 장관급 회담에 북측 대표단장으로 온 권호웅 전 내각책임참사(왼쪽 점선 원)가 회견장에서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한국 당국도 관련 첩보를 입수해 분석 중이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권 참사의 총살설이 있지만 사안의 성격상 확인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했다. 한 정보 당국자는 “권 참사가 지방으로 좌천된 뒤 총살됐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권 참사는 2004년 5월 평양에서 열린 제1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45세의 나이로 북측 대표단장으로 등장해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이어 그는 북측 대표단장으로 2007년 2월 평양의 제20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에게 “상반기 안에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고 협박했고 같은 해 6월 제21차 장관급 회담 참석차 서울에 와서도 무례한 행동을 보여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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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의 상사로 노무현 정부 시절 북한의 대남사업을 사실상 총괄했던 최승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도 2008년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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