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 [사진출처=티아라닷컴]
■ 바쁜 걸그룹…연기-예능 “골라잡아”
인기 걸 그룹들의 음악 외 과외 활동은 ‘예능돌’과 ‘연기돌’로 크게 나뉜다.
‘예능돌’의 대표주자는 소녀시대. 9명의 멤버 가운데 6명이 모두 예능프로그램에 활동했다.
실제로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한 ‘예능 MC로 자질이 기대되는 예능돌은 누구?’라는 설문에서 태연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그녀는 2년간 진행하던 MBC 라디오 ‘태연의 친한 친구’를 통해 차분한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호감을 샀다. 활동영역을 넓힌 태연은 최근 뮤지컬 ‘태양의 노래’에서는 연기자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티파니와 유리는 지난해 3월부터 MBC ‘쇼! 음악중심’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고, 막내 서현은 MBC ‘우리 결혼 했어요2’에서 가상남편 정용화와 ‘용서커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진출과 콘서트 일정으로 6월 초 프로그램에서 빠지긴 했지만, 써니와 유리는 KBS 2TV ‘청춘불패’를 통해 자신들만의 개성있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예능돌’ 소녀시대가 있다면 드라마와 영화에서 섭외 1순위인 ‘연기돌’은 타이라가 대표적이다. 지연은 KBS 2TV ‘공부의 신’에 이어 공포영화 ‘고사2’의 주연까지 맡았다.
티아라의 소속사 관계자는 “모두 멀티 엔터테이너를 목표로 노래와 연기의 가능성을 고려해 선발했다. 앞으로 꾸준한 연습을 한다면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