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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버디 아마 골프대회] ① 전설의 ‘6언더 66타’ 깨질까

입력 | 2010-07-04 17:01:41

아마골프의 최강자를 가려라. 스포츠동아와 골프버디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3차 예선에서 어떤 선수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도 용인 프라자 골프장 라이온 코스에서 열렸던 2차 예선에서 한 참가자가 티샷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오늘 경주서 3차예선…3대 관전포인트

② 이준기·최원철씨 영남강호 총출동
③ 호남강자 탁동진씨 원정우승 도전

최저타 우승 기록과 전설들의 진검승부, 영·호남의 자존심 대결까지….

5일 경북 경주 디아너스 골프장 레이크·힐 코스(파72·6961야드)에서 열리는 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3차 예선은 1,2차 예선과 또 다른 대결로 이목을 끈다. 최대 관심사는 최저타 우승 기록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이주승 씨가 6언더파 66타의 성적으로 1위에 올라 예선전 최저타 우승 기록을 세웠다. 올해 그 기록이 깨질 가능성은 높다.

내로라하는 영남 출신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최저타 기록에 도전한다.

두 번째 관심사는 전설들의 대결이다.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프로 못지않은 명성으로 유명한 최강자들이 3차 예선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준기 씨는 아마추어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67세의 나이에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정교한 샷으로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경주신라와 대구골프장 클럽챔피언, 한국미드아마추어선수권, 세계시니어골프선수권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다.

“후배들과 함께 어울려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기분 좋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3회 출전해 입상한 경력이 없다. 이번에도 욕심 내지 않고 예선을 통과하는 게 목표”라고 이 씨는 겸손해 했다.

최원철 씨는 참가자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6월 초 끝난 한국미드아마추어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조에 달해있다. 누구와 겨뤄도 뒤지지 않는 실력으로 1인자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워낙 강호들이 많이 출전하기 때문에 예선통과도 장담하기 힘들다. 컨디션이 최상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서 일단 예선을 통과하는 게 목표”라고 최 씨는 말했다.

진성근 씨는 부산지역에서는 맹수로 통한다.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다.

마지막 관심사는 영·호남의 대결이다. 전북지역의 대표주자 탁동진 씨는 원정 우승의 출사표를 던졌다. 탁 씨는 한국미드아마추어선수권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한 최원철 씨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한풀이를 이번 대회에서 할 작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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