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방과 후 혼자서 집을 보고 있던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경 “대구 달서구 성당동 A 양(13)의 집에서 A 양이 나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사람은 평소 결손가정 자녀를 돌보는 일을 맡고 있던 사회복지사 이모 씨로 알려졌다.
이 씨는 “A 양이 전화를 걸어 ‘집에서 혼자 컴퓨터로 음악을 듣고 있던 중 어떤 사람이 갑자기 들어와 성폭행을 했다’고 말해 곧바로 112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A 양은 중학생인 오빠, 고혈압을 앓고 있는 아버지와 살고 있는 결손가정 자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대구 성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또 용의자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사이의 남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화제의 뉴스 》☞ “집에서 어떤 남자가…”초등생 또 성폭행 당해☞ 허정무 “대표팀 감독? 오늘 모두 밝힐 것” ☞ “北 대사, 인사 건네는 줄 알았는데 거의 폭력…황당해” ☞ 어릴적 성폭행? 김수철거짓말 여기서 들통 ☞ 경찰, MC몽 ‘생니 뽑아 군면제’ 의혹 내사 ☞ 장윤정 “유명 정치인 임신설 때문에…” ☞ 인류 최초 우주인 가가린 어떻게 사망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