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24개 구청장 당선자들 첫 상견례“시-구 소통창구 마련 조치” “강남북 균형발전” 한목소리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서울지역 구청장 당선자 24명은 28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당을 떠나 오직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정과 구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박영대 기자
이날 간담회의 가장 큰 화두는 강남북 간 균형발전이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당선자는 “오 시장이 강북 발전에만 너무 힘을 써 ‘강북시장’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강남에도 장애인 인구와 임대주택 주민들이 적지 않은 만큼 시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당선자는 “좋은 일자리 대부분이 강남이나 여의도, 광화문에 몰려 있다”며 “서울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동북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예산 배분을 고민해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당선자도 “강남과 강북이 마치 두 나라처럼 분리돼 있는데 누구나 같은 서울시민이라는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시에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모임에는 오 시장과 서장은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들과 서울 구청장 당선자 24명이 참석했다.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는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돼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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