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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남아공-최용석 기자의 남아공 24시] 자신만만 우루과이 “경계대상 1호는 박지성”

입력 | 2010-06-26 07:00:00

박지성. [스포츠동아 DB]


우루과이가 25일(한국시간) 기자들을 상대로 화끈한 서비스를 했다.

남아공 킴벌리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을 비롯해 디에고 포를란, 루이스 수아레스, 에히디오 아레발로 등 주축 선수 3명이 참석했다.

월드컵 출전국들은 대부분 하루에 감독 혹은 선수 2명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우루과이처럼 많은 이들이 참석하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타바레스 감독은 이틀 연속 인터뷰 장에 나왔다.

대부분의 질문이 한국에 관한 것이었다.

“한국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상대를 공략할 것인가”“한국팀에 대한 분석이 얼마나 진행 됐나” “한국선수 중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등이 주를 이루었다.

타바레스 감독을 필두로 선수들까지 모두 일관된 답을 쏟아냈다. 한국은 공격이 좋지만 수비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다. 공격수 수아레스는 “공격에 비해서 수비에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타바레스 감독과 아레발로도 비슷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경계해야 할 선수로 모두 박지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포를란이 우루과이의 리더라면 한국은 주장 박지성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인터뷰 장에서 나온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우루과이는 한국에 대한 전력분석과 경기 대비책까지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그들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킴벌리(남아공)|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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