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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 ‘그물 수비’, 창보다 더 매섭다

입력 | 2010-06-25 07:00:00


푸실레·페레이라 등 최후방 4인
조별 예선 3경기서 무실점 자랑

뛰어난 개인기에 조직력도 탄탄

한국과 8강 진출을 다툴 우루과이. 디에고 포를란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도 좋지만 우루과이의 진정한 장점은 수비와 조직력이다. 그들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단 1골도 허용하지 않는 ‘그물 수비’를 자랑했다. 또 탄탄한 조직력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인함도 보여주고 있다. 우루과이의 훈련캠프인 킴벌리의 GWK 스타디움에서 만난 우루과이 취재진도 공격보다는 수비와 조직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완벽에 가까운 포백라인

우루과이 포백라인은 모두 해외파로 구성돼 있다. 좌우풀백 푸실레와 A.페레이라는 나란히 포르투(포르투갈)에서 뛰고 있다. 중앙 수비의 핵 루가노는 페네르바흐체(터키), 파트너 빅토리노는 칠레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남미의 가장 큰 특징인 개인기뿐 아니라 조직력도 뛰어나다. 또 경기 내내 집중하며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능력을 갖췄다. 정신적으로 강하고 상대를 강하게 압도하는 터프함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우루과이는 프랑스, 남아공, 멕시코를 상대로 단 1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조별리그 통과했다. 우루과이 기자들은 “경기마다 편차가 심했던 우루과이 수비가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며 강력한 조직력을 갖게 됐다. 우루과이의 진짜 장점이 바로 수비”라고 입을 맞췄다.

○뛰어난 조직력

우루과이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2002년 한일월드컵과 비교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조직력이다. 2002년에는 팀원 간 일치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은 다르다.

에이스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중심으로 23명의 선수가 하나로 뭉쳐있다는 게 우루과이 기자들의 설명. 전체적으로 고른 기량의 선수들로 구성되면서 자연스럽게 경쟁이 유도되고 있고, 이를 통해서 팀 전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주장 박지성을 통해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는 한국과 비슷한 모습이다.

우루과이 신문 울티마스 노티키아스의 파블로 고바 기자는 “우루과이대표팀의 지금 같은 조직력이면 8강 뿐 아니라 그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볼만 하다. 타바레스 감독이 한국전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킴벌리(남아공)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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