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파스콸레’ 서울 세종문화회관서 27일까지
서울시오페라단의 ‘돈 파스콸레’. 사진 제공 서울시오페라단
나이 든 남자의 탐욕을 야유하는 점에서 한국 고전소설 ‘이춘풍전’이나 ‘배비장전’을 연상하게 하는 도니체티 ‘돈 파스콸레’다. 도니체티의 마지막 오페라 부파(18∼19세기 이탈리아 특유의 가벼운 오페라)인 이 작품을 서울시오페라단이 2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도니체티가 세상을 떠나기 5년 전 쓴 이 작품은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며 경묘하고 달콤한 멜로디로 전곡을 가득 채워 사랑받는다. 주인공의 조카 에르네스토가 부르는 아리아 ‘4월의 밤은 얼마나 부드러운가’는 테너 독창회에서도 사랑받는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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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