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위드커피’ 오픈
18일 경기 평택시청 1층에 문을 연 커피전문점 ‘위드커피’의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 평택시
게다가 7명의 바리스타(즉석에서 커피를 만들어주는 커피전문가) 모두 지적장애인이다. 지난달 커피전문점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평택시장애인부모회를 통해 선발된 윤모 씨(26) 등이다. 이들은 한 달 가까운 기간에 원두 구별법부터 볶기(로스팅), 가루로 빻기(그라인딩), 물의 온도와 증기 압력을 맞춰 원액 내리기(템핑) 등 바리스타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매일 3시간씩 교육을 받았다.
평택시는 이들을 위해 신관 1층 8.25m²(약 2.5평) 규모의 사무실을 내주고 커피전문점으로 단장했다. 고급 커피기계 등 각종 집기도 설치했다. 평택시는 앞으로 지적장애인들의 특성을 감안해 서빙예절 등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드커피에서 교육을 받고 커피를 만든 장애인들이 다른 커피전문점에 취업하거나 창업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송탄출장소 등 산하 공공기관에 위드커피 지점을 단계적으로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