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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대전역 0시 축제’ 1년도 안돼 멈추나

입력 | 2010-06-17 03:00:00

“먹고 마시는 축제일 뿐”
동구청장 당선자 폐지 공약




대중가요 ‘대전블루스’의 무대인 대전역을 소재로 한 ‘대전역 0시축제’가 1년도 안돼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 당선자가 예산낭비 요소가 많다며 폐지를 공약했기 때문이다.

대전 동구는 경부선에 2004년 KTX가 개통되고 2009년 철도공동사옥(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입주)이 들어서자 이를 계기로 지난해 ‘0시축제’를 처음 개최했다.

이 축제는 각종 철도 프로그램과 전통시장 탐방, 추억의 거리 조성, 문화예술 공연,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졌다.

하지만 한 당선자는 “먹고 마시는 축제였을 뿐”이라며 “예산낭비 요소가 있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먹고 마시는 낭비성 요소를 없애되 장점은 살려 축제를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