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아르헨 감독” 비난
도움 거절해 서운함 쌓인 듯
펠레가 마라도나에게 삐친 것일까.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마라도나 감독과의 과거사를 폭로하며 “돈 때문에 아르헨티나 감독을 맡은 인물”이라고 비난해 눈길을 끈다.
펠레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라도나는 직업과 돈이 필요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았다. 아르헨티나가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얼마나 고전했는지 잘 봤다. 그것은 마라도나의 잘못이 아니라 그에게 지휘봉을 맡긴 사람들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했다. 펠레의 이 같은 마라도나 비난은, 마라도나가 신세를 갚지 않았다는, 해묵은 서운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