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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포커스] 아이비 “소속사 만류 뿌리치고 도전했어요”

입력 | 2010-06-15 07:00:00

노래, 춤, 연기 3박자를 갖춘 아이비는 늘 뮤지컬 섭외 1순위였다. ‘키스 미 케이트’에서 비앙카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는 아이비는 과연 ‘제2의 옥주현’이 될 수 있을까. [사진제공=신시컴퍼니]


노래되고, 춤 되고, SBS드라마 ‘도쿄 여우비’에도 출연하면서 연기까지 섭렵한 아이비. 그녀는 2007년부터 뮤지컬 섭외를 받아왔다. 그중에는 ‘시카고’, ‘노트르담 파리’같은 대작들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가수 활동이 왕성한 시기라 뮤지컬을 위해 몇 달의 시간을 뺄 수 없었다. 설상가상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본의 아니게 2년을 쉬었다. 아이비를 뮤지컬로 이끈 건 2008년 옥주현이 록시로 나온 뮤지컬 ‘시카고’였다. 가요계 선배가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움과 의욕이 솟았다.

그러다 올 초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 출연했던 박경림의 소개로 ‘키스 미 케이트’와 인연을 맺게 됐다. 소속사에서는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아이비가 “꼭 하고 싶다”고 강력 주장했다고 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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