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소통 100인委구성 참여시정 운영”
부천영화제 등에 지원 집중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받들어 섬기는 행정을 펴겠습니다.”
김만수 부천시장 당선자(민주당·사진)는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이 적극적으로 행정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참된 지방자치제도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가겠다”고 14일 밝혔다. 선거운동 기간에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건 ‘시민 소통 100인 위원회’ 운영이 핵심이다. 시민과 사회단체, 공무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최고 자문기구를 만들어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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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9일 인수위원회의 홈페이지(change.bucheon.go.kr)를 열고 시민들이 바라는 시정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홈페이지에 접수된 의견은 인수위에서 논의를 거쳐 정책 반영 여부를 결정한 뒤 e메일로 답변하고 있다. 선거 때 내걸었던 공약에 대한 이행계획을 세워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2, 3대 부천시의원을 지낸 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김 당선자는 “부천을 바꾸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정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