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로 복귀해 아르헨티나와 2차전 준비에 들어갔다.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그리스를 2-0으로 이긴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전세기편으로 포트엘리자베스를 떠나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루스텐버그로 이동했다.
태극전사들은 그리스와 일전을 치르러 포트엘리자베스로 건너왔을 때 "반드시 승점 3을 따고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약속을 지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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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수들은 곧 `16강 진출 여부는 결국 나이지리아와 3차전이 끝나야 가려질 것'이라며 다음 경기 준비를 위해 평상심을 되찾았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8시반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우승 후보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해발 약 1200m의 루스텐버그에서 훈련하다 해발 0m의 평지인 포트엘리자베스로 내려가 기량을 마음껏 뽐냈던 한국 대표팀은 다시 몸 상태를 고지대 환경에 맞춰야 한다.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치를 요하네스버그는 해발 1753m다.
루스텐버그로 돌아온 선수들은 팀 숙소인 헌터스레스트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다 이날 남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한다.
14일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전에 대비한 훈련을 이어가고, 15일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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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