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英서 제작 ‘국내 最古’전차 381호-명신여학교 태극기도
일제강점기 엄복동 선수가 탔던 자전거. 1910∼14년 영국에서 만들었다. 사진 제공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엄복동 자전거, 서울역사박물관의 ‘전차 381호’, 고종의 순헌황귀비 엄씨가 1906년 명신여학교(숙명여고 전신)에 하사한 태극기 등을 근대문화재로 등록하기로 하고 8일 이를 예고했다.
엄복동 자전거는 한국에서 사용됐던 자전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1910∼14년 영국 러지사(社)에서 제작한 경주용 자전거로 바퀴 틀이 목재로 되어 있다. 길이 168.5cm, 높이 9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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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381호는 1929∼30년 일본 차량회사가 제작한 것으로 길이 13.66m, 폭 1.8m, 높이 6.19m다. 1930∼68년 서울 시내를 운행했던 전차로 현재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야외에 전시 중이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