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서 반입 야생늑대, 자연상태서 새끼 6마리 낳아
지난달 대전동물원에서 자연 상태와 흡사한 사파리에서 사육되던 한국늑대들 사이에서 새끼6마리가 태어났다. 사진 제공 대전동물원
대전동물원은 토종늑대의 종 복원을 위해 2008년 러시아로부터 늑대 포획과 반출 승인을 얻어 볼가 강 유역 샤라토프에서 야생 늑대 7마리를 포획해 들여왔다. 처음에는 동물사에서 키우다 지난해 4월부터 4000m²(약 1200평) 규모의 사파리를 조성해 자연 상태에서 키워 왔다. 야생성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수시로 쥐와 닭, 토끼 등을 산 채로 공급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4일부터 임신한 암컷 한 마리가 자신들이 파 놓은 토굴에서 나오지 않아 확인한 결과 새끼 6마리를 낳은 것.
7일 취재진에 공개한 새끼 6마리는 토굴에서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거나 토굴 근처를 기어 다니기도 했다. 대전동물원 이일범 동물관리팀장은 “이 한국늑대들은 러시아산이지만 인공수정이 아닌 자연 임신과 포육에 성공했기 때문에 종 복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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