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창평 등 4곳 올 73억원 투입 관광자원개발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슬로시티(Slow City)가 진화한다. 전남도는 2007년 12월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군 창평면, 장흥군 유치면, 완도군 청산도, 신안군 증도 등 4곳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올해 73억 원을 투입하는 ‘슬로시티 관광자원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담양군 창평에는 명품 돌담길 및 수변공간 조성 등 14건에 26억3000만 원, 장흥군 유치에는 유기농 슬로푸드 밥상 브랜드화 등 15건에 14억3000만 원을 투입한다. 완도군 청산도에는 폐교 활용 슬로푸드 체험장 조성 등 8건에 11억3000만 원, 신안군 증도에는 저탄소 무동력 교통수단 확충 등 12건에 14억3000만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슬로푸드 체험, 갯벌 체험, 소금 체험, 슬로시티 길 걷기, 토요시장 운영, 마차 운영 등 슬로시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태길 조성과 민박 개보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에 대한 슬로 라이프 교육, 소득사업 발굴 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도 함께 벌인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