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8 - 3삼성 (대구)
콜론. 스포츠동아DB
KIA가 용병교체카드 2장을 모두 소진하면서 영입한 우완투수 콜론(사진)은 전형적인 파이어볼러. 최고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는 위력적이지만 누상에 주자를 두고 있을 때 퀵모션은 느리다는 단점을 지적 받고 있다.
3일 경기 전 삼성 선동열 감독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이영욱 강봉규 김상수 등 발 빠른 선수들로 콜론의 퀵동작 허점을 파고들겠다”고 공언했다. 동시에 “우리 타자들은 유독 처음 상대하는 투수한테 약하다”며 말끝을 흐렸다.
결론적으로 삼성 타자들은 낯선 얼굴 콜론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4회 3안타로 2점을 뽑을 때를 빼고는 번번이 2사 후 산발 안타에 그쳤다. 출루율이 신통치 않으니 ‘발’로 공략할 틈을 찾기도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