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총선 때보다 3.9%P 낮아
이 같은 결과는 선관위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실시한 내용이다. 응답률은 16.6%,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2.5%포인트다.
선관위 조사에 따르면 59.5%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 답하고 24.2%가 ‘아마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의 83.7%가 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다.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결정했는지 물은 결과 51.6%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여전히 상당수 유권자가 부동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지역의 출마후보자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거의 다 알고 있다’는 응답이 14.0%, ‘몇 명 알고 있다’는 응답이 65.7%로 나왔다. 또 응답자들은 후보를 선택할 때 △정책·공약(32.8%) △인물·능력(30.0%) △소속정당(15.2%) △주위의 평가(7.3%) △정치경력(5.8%) 순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가 ‘1인 8표제’로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92.6%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선관위는 이번에 동시에 실시되는 8개의 선거에서 선거 투표용지마다 한 번만 기표해야 한다고 유권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선관위는 “지역구 기초의원의 경우 선거구에 따라 2∼4명이 선출될 수 있지만 유권자는 기표용지에 표시된 후보 중 한 명에게만 기표해야 하고 두 명 이상 기표하면 무효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