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오면 대구는, 뮤지컬 열기속으로…
공식초청작 중 ‘웃음+감동’의 도식성에서 벗어난 작품이 눈에 띈다. 개막작 ‘앙주’(사진)는 멕시코 뮤지컬로 16세기 프랑스의 신교와 구교 갈등이 배경. 미국 뮤지컬 ‘아카데미’는 기숙사 학생들이 무모한 내기를 통해 순수한 소년 시절을 벗어나는 성장기를 담았다. ‘바버숍 오페라 Ⅱ’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흥행하며 유명해진 뮤지컬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선 창작지원작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제작사가 올리는 작품으로 모두 초연작이다. 동명 영화를 무대화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국내에선 아직 실험적인 뮤지컬 장르인 스릴러물 ‘헨젤과 그레텔’, 진실이란 무엇인가라는 무거운 질문을 던지는 ‘사이드 미러’ 등이 대구에서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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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