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 더 떨어질것”

美루비니 교수 경고
투자자 가격하락 헤지 충고

유럽발 위기로 미국과 유럽 각국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경제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사진)가 향후 주가가 20% 더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루비니 교수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의 위기와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둔화로 앞으로 몇 개월간 투자자들에게 더 어려운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현재 전 세계 경제권 중 더블딥(이중침체)의 위험에 처한 지역이 일부 있다”면서 “나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과 상품 가격이 모두 타격을 받을 개연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을 헤지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