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목포신항, 태국 등 국제 항로 개설-지자체 ‘포트 세일’ 효과 톡톡목포신항 2004년 개장 이후 첫 1만TEU 돌파광양항 올 목표량 200만TEU 초과달성 기대
전남의 양대 수출항인 광양항과 목포신항이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자치단체와 해양항만청, 선사 등이 국제 항로를 개설하고 포트 세일에 나선 결과다.
○ 목포신항 첫 1만 TEU 돌파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목포신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이날 현재 1만475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 이른다. 한 해에 1만 TEU를 돌파한 것은 2004년 6월 목포신항 개장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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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항도 활기
광양향 물동량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4월 말 현재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66만7216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입 물량은 54만734TEU, 환적 물량은 11만9873TEU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만7968TEU(24%)가 늘어난 것으로 부산항 물동량 증가율 21%보다 높았다.
광양항 물동량 증가는 세계 해운경제 회복과 함께 광양항 운영사 중 하나인 한진·세방(GICT)이 중동에 투입한 현대상선 규모를 4000TEU급에서 6500TEU급으로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양항에서는 여수 석유화학 제품 원료, 삼성광주전자 제품, 전북 제지공장 원료, 기아자동차, 각종 육류 해산물 농산물 등이 반출입되고 있다. 전남도는 물동량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광양항 목표량인 200만 TEU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항만 다변화를 위해 광양항을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세계적인 멀티항만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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