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남부지역서 교량의 이름판이나 난간 등을 훔쳐가는 절도사건이 잇따라 지자체마다 시설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옥천읍 서대리 국도 4호선 옆 교량의 구리로 된 이름판(가로 30㎝, 세로 40㎝) 4개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앞서 3일에는 안내면 오덕리 금적교의 알루미늄으로 된 난간 21m와 청성면 거포리 군도의 교량 이름판 16개도 도둑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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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한 보은군 마로, 장안, 산외, 속리산면 등지의 교량 이름판도 잇달아 뜯겨 나가 4월 이후 모두 28군데서 시설물을 없어졌다.
해당 군 관계자는 "새벽 무렵 차량통행이 뜸한 도로의 시설물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순찰을 실시하는 등 시설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일 수법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