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부인인 이순정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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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의 부인 이순정 여사가 12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1세.
고인은 20세이던 1929년에 9세 연상인 박인천 창업주와 결혼해 고 박성용 그룹 2대 회장, 고 박정구 그룹 3대 회장, 박삼구 그룹 명예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종구 아주대 총장 직무대행과 박경애씨(배영환 삼화고속 회장 부인), 박강자 금호미술관장,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 등 5남 3녀를 뒀다.
고인은 박인천 창업주가 광주고속(현 금호고속)을 키워나갈 때 회사 직원들의 식사를 직접 챙기며 내조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박 창업주는 평소 자녀들에게 "회사가 이만큼이라도 커진 것은 너희 어머니 공이 반이다. 그걸 절대로 잊어버리면 안 된다"며 신신당부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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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6시이며 노제는 15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금남로 금호기념관에서 열린다. 장지는 광주광역시 죽호학원 내 가족묘원. 02-2227-7550
김현지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