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금자리주택 주거환경 대폭 개선하기로
정부가 앞으로 공공택지를 개발할 때 단독주택지구의 일부를 한옥마을 전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값싼 공공주택의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보금자리주택의 주거환경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건축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건축 정책을 심의, 확정했다.
▶본보 4월 15일자 A12면 참조
공공택지에 중산층-서민 한옥마을 만든다
광고 로드중
정부는 또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단지의 디자인을 지구별로 차별화하고, 그 시범사업으로 서울 강남지역의 3개 임대단지에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설계 공모를 하기로 했다. 또 2차 보금자리 지구부터는 입주자의 취향에 맞게 내부 공간을 변형할 수 있는 ‘무량(無梁)복합구조’를 적용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 저소득층을 위한 자활센터나 사회적 기업도 유치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의 품격을 높임으로써 지금까지 ‘주공아파트’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