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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 땅, 역사는 거짓말 안해…” 美유학생들 ‘독도 홍보’ 노래 만들어

입력 | 2010-04-30 03:00:00

인터넷 배포… 유튜브에도 곧 게재





“독도는 한국 땅, 역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 진실을 알아야 해.”

미국에 유학 중인 한인 학생들이 ‘독도는 한국 땅’임을 알리는 노래를 만들었다. 미국 유학생모임의 줄임말인 ‘미유모’(www.miyoomo.com)의 김승환 회장과 버클리 음대 4학년 재학생인 권정은, 동지윤 씨는 ‘진실을 말해(Speak the truth)’라는 제목의 노래 파일을 28일부터 미유모 회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가사의 전반부는 독도의 역사와 유래를 영어로 설명하며 후반부는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야욕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힙합풍의 경쾌한 멜로디에 랩으로 된 가사가 인상적이다. 권 씨가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같은 학교의 미국인 남녀 학생인 브라이스와 레이가 랩을 담당했다.

권 씨는 “미국에 온 뒤 애국심이 더 커졌는데 현지에서 보니 외국인은 물론 한인 동포 2세도 독도에 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게 독도를 알리고 싶어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노래 파일은 싸이월드 등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있다. 다음 주 초에는 동영상으로도 제작돼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된다. 또 영어가 미숙한 한국인 학생을 위해 랩 부분을 한국말로 번역해 녹음할 예정이다.

김 씨는 “현지 유학생들은 미국 학생을 자주 접촉할 수 있고 언어 소통도 되기 때문에 미국 사회에 ‘독도는 한국 땅’임을 알리는 데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유학생들이 음악과 미술 등 전공에 따라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