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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용사 잊지 않겠습니다]최정환 상사(32)에게 아내가
입력
|
2010-04-30 03:00:00
석달된 딸 안아주지도 못하고
여보, 석 달 된 우리 딸 때문에 부대에도 못 들어가 있었어요. 당신 큰 손에 다칠까 봐 걱정된다며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했잖아. 아이가 크는 걸 보고 싶다며 육상근무 자원했었는데 다시는 안아보지 못하겠네요. 차가운 바닷속에서 떨고 있었을 당신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부인 최선희(33)
충북 충주, 용산고, 부인과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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