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제’ 우즈퀘일할로 챔피언십서미켈슨과 ‘재회’ 한판‘떠나는 여제’ 오초아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홈 팬들에 고별무대 티샷
이달 초 마스터스를 통해 섹스 스캔들 후 5개월 만에 복귀해 공동 4위를 차지한 우즈는 2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할로GC(파72)에서 개막하는 퀘일할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는 엄격한 갤러리와 미디어 통제로 별 소란 없이 플레이에 집중했던 마스터스 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대회 주최 측은 기자들의 근접 취재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으며 연예 전문 방송의 취재 신청을 기한이 늦었다는 이유로 허가하지 않기도 했다. 마스터스 우승자인 필 미켈슨(미국)도 출전하기에 우즈와의 리턴 매치 결과가 흥미롭다. 미켈슨은 마스터스에서 유방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아내의 응원 속에 그린재킷을 입어 가족에게 상처를 준 우즈와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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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 1.2의 골프 고수인 농구 황제 마이클 조든은 29일 프로암대회에서 프레드 커플스와 같은 조가 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주 은퇴를 발표한 오초아는 29일 모국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CC(파73)에서 열리는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서 고별무대를 치른다. 이 대회에서 오초아는 2006년과 2008년, 2009년 정상에 오르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25언더파를 몰아쳤기에 홈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다짐하고 있다. 2년 연속 5위 이내에 들었던 최나연(SK텔레콤)과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미야자토 아이(일본), 미셸 위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