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개항한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사진 제공 포항시
포항시는 “28일 시청에서 이들 업체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연암산업과 ㈜동진 이엔씨 등 33개 업체는 울산과 경북 경주, 경남 사천, 서울 등에 있는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로 포항시 청하면 미남리 일대 53만6000여 m²(약 16만 평)에 3년 동안 36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투자가 이뤄지면 초기 고용인원이 34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항과 함께 2012년까지 포항∼울산 고속도로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물류에 최적 환경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