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구청장 5곳서 공천
한나라당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8일 서울시 구청장 후보 11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구청장 후보로 △용산 지용훈 서울시의원 △동대문 방태원 전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중랑 문병권 현 구청장 △성북 서찬교 현 구청장 △노원 이노근 현 구청장 △은평 김도백 은평을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 △강서 김재현 현 구청장 △구로 양대웅 현 구청장 △관악 오신환 서울시의원 △서초 진익철 전 송파구 부구청장 △강동 최용호 전 강동구 부구청장 등 11명을 확정했다.
이 중 현역 구청장이 공천을 받은 지역은 5곳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만이 현역으로 유일하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용산과 은평은 현역 구청장이 3선으로 출마를 할 수 없는 지역이며 동대문과 관악은 구청장이 비리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았다. 강동은 현역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이다.
한편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지역 의원에게 현금 2억 원의 공천헌금을 건네려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이기수 경기 여주군수에 대해 후보자격 박탈과 함께 출당조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또 “시도당 공천 과정에서 ‘사천(私薦)’ 논란이 있는 일부 지역을 중앙당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