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함께하는 제6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차예선
16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6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차 예선에서 한국인 참가자 이명현씨(테너)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헌정’을 노래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이는 소프라노 노정애 씨. 연주곡 가사 주요 부분을 여러 차례 소리 내 발음한 뒤 호흡을 가다듬고 무대에 오른 그는 검은색 연주복 차림에 양 팔로 크지 않게 제스처를 섞어 가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체칠리에’와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중 ‘고맙습니다 여러분’을 불렀다. 2006년 독일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자인 그는 “오페라 ‘나비부인’ 지방공연 연습이 겹쳐 완벽하게 1차 예선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고국에서 참가하는 국제콩쿠르여서인지 긴장을 풀고 편한 기분으로 노래했다”고 말했다.
외국 참가자 중 첫 번째로 노래한 테너 이사차 세비치 씨(미국)는 일찌감치 출연자 통로에 나와 다른 참가자들의 노래를 지켜보며 이따금 ‘브라보’라고 찬사를 보냈다. 퀼터 ‘연못가에서’와 베르디 ‘오텔로’ 중 ‘주여 나의 치욕을’을 부른 그는 “참가신청 공지부터 경연까지 한 치 오차 없이 진행되는 콩쿠르다. 출연자 수준에서도 세계 정상급”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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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차 예선이 끝나면 32명의 통과자를 발표한다. 2차 예선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조두남 ‘뱃노래’ ‘산촌’, 김동진 ‘신아리랑’ 등 한국 가곡 3곡 중에서 한 곡을 노래한다. 8명이 겨루는 결선은 24일 오후 3시 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콩쿠르 실황은 동아닷컴(www.donga.com/concours/seoulmusic)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02-587-6482∼4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