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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대 “2년은 한국, 1년은 중국, 1년은 일본서”

입력 | 2010-04-06 03:00:00

동북아 인재양성 시동




대전 우송대가 동북아 전천후 인재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 우송대는 학생들이 한국에서 2년, 중국 및 일본에서 각각 1년씩 공부하는 ‘2+1+1’ 인재양성 시스템을 2012년 전후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동북아 중심축인 3개국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외국어대에서 두 대학의 공동캠퍼스 개원식을 가졌다.

건물 1동, 기숙사 2동 및 멀티미디어 전문 강의실 등을 갖춘 공동 캠퍼스에서는 이미 이번 신학기부터 우송대생 120명이 공부하고 있다. 토플(iBT) 80점 이상의 자격을 갖춘 우수한 학생들로 100% 영어로 수업을 받는다. 우송대는 우선 베이징외국어대와 경영학 학사 학위를 동시에 받는 ‘2+2 복수학위제도’를 운영하면서 중국 내 다른 대학 및 일본 대학으로 외연을 확대해 ‘2+1+1’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김성경 우송학원 이사장은 “학문이나 비즈니스 교류를 위해 중국 및 일본과 접촉할 때 두 나라 모두에 정통한 인재들이 없어 불편했다”며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는 것은 대학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길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