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컵 8차대회 4인승… 美에 0.08초差 2위
국제봅슬레이연맹 아메리카컵 8차 대회 4인승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송진호, 이진희, 김동현, 강광배(왼쪽부터). 사진 제공 봅슬레이 대표팀
봅슬레이 대표팀은 4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8차 대회 4인승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5초42를 기록해 미국(1분55초34)에 0.08초 뒤진 은메달을 따냈다. 2008년 1월 아메리카컵 2차 대회 동메달, 지난해 4월 아메리카컵 8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첫 은메달. 예산 부족으로 밴쿠버올림픽에서 썼던 전용 썰매 대신 대회장에서 1000달러(약 112만 원)를 주고 빌린 썰매로 이룬 성과다.
4개국(한국, 미국, 모나코, 호주) 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강광배가 파일럿을 맡고 이진희-송진호-김동현이 브레이크맨으로 호흡을 맞췄다. 1차 시기에서 57초53으로 미국(57초79)을 0.26초 앞질러 중간 순위 1위에 올랐지만 2차 시기에서 미국(57초55)에 0.34초 뒤진 57초89를 기록해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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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