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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타뇨 31득점 “현대건설 나와”

입력 | 2010-04-02 03:00:00

KT&G, PO 3연승 챔프전 진출




노련미의 완승이었다. 빈틈을 보이지 않는 KT&G에 젊은 GS칼텍스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프로배구 원년 챔피언 KT&G가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KT&G는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GS칼텍스를 3-0(25-19, 25-23, 25-19)으로 꺾었다. KT&G는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승을 챙겼다. KT&G 용병 몬타뇨(사진)는 양 팀 최다인 3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KT&G 주장이자 세터인 김사니는 “몬타뇨의 책임감이 정규시즌 때와는 달랐다. 적극적으로 GS칼텍스 경기를 분석한 뒤 자신에게 어떤 식으로 공을 달라고 꾸준히 주문했다”고 말했다. 몬타뇨는 1차전 36득점, 2차전 32득점 등 3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올렸다.

반면 GS칼텍스 14연승의 주역이었던 데스티니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정규시즌 경기당 27.1점이었던 데스티니는 1차전 18득점, 2차전 23득점에 그쳤다. GS칼텍스는 최근 미국에 있는 부모까지 초청해 데스티니의 기를 살려주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KT&G는 세터 김사니의 ‘컴퓨터 토스’에 힘입어 이연주(9득점) 백목화(5득점) 장소연(6득점) 등 몬타뇨 외 다른 공격수들도 고른 득점을 했다. 1990년대 대표팀 부동의 센터로 활약하다 은퇴한 뒤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KT&G에 입단한 장소연은 “정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간절히 원했다.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주저앉았던 KT&G 박삼용 감독은 “3수 만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이 높긴 하지만 빠르지는 않다. 케니만 잘 봉쇄한다면 밀리지 않는다. 4연승으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KT&G는 7일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서 정규시즌 1위 현대건설과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男현대캐피탈도 2연승

한편 남자부의 현대캐피탈은 천안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0(25-22, 25-18, 25-23) 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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