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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때되면 할것”

입력 | 2010-03-30 03:00:00

김중수 한은총재 내정자 귀국




김중수 한국은행 차기 총재 내정자(사진)는 29일 “내가 생각하는 것과 시장이 내가 이렇게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의 차이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장과의 소통을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 대사로 근무하다 이날 귀국한 그는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김 내정자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의 의견도 듣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대외적인 변화를 감안한 뒤 (금리 인상을) 할 때가 되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예측에 따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지난 주말보다 0.11%포인트 오르는 등 채권시장에선 금리가 급등했다.

문병기 기자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