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카드 작년말 3062만장금감원, 카드사에 정리 주문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면카드는 지난해 말 현재 3062만 장으로 1년 전(2572만 장)보다 19.1% 늘었다. 전체 신용카드(1억699만 장)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6%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올랐다. 휴면카드는 정부의 휴면카드 해지 의사 확인제도 도입 등으로 2006년 2980만 장에서 2007년 말 2290만 장으로 급감했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카드를 받은 뒤에도 기존 카드를 해지하지 않는 회원이 많다”며 “카드사도 보유한 고객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의도 때문에 휴면카드 정리에 소극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