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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달콤한 휴식’

입력 | 2010-03-25 07:00:00

김연아. 스포츠동아 DB


“컨디션 회복 우선”…공식연습 불참
곽민정 “훈련 시간 짧아” 점프 연마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사진)가 꿀맛 같은 하루 휴식을 취했다.

2010 세계피겨선수권 출전을 앞둔 김연아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타졸리 빙상장에서 진행된 여자 싱글 공식 연습에 참여하지 않고 숙소에 머물렀다. 긴 비행을 마친 만큼 푹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담 코치 브라이언 오서는 “김연아와 상의해서 결정한 일이다.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김연아와 함께 출전하는 곽민정(17·수리고)은 예정대로 링크에 나와 프리스케이팅 점프를 집중 연마했다. 세계 정상을 재확인한 김연아와 달리 12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는 ‘도전자’ 입장이라, 오히려 “훈련 시간이 하루 한 번밖에 없어 아쉽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0)는 이날 토리노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아사다는 변함없이 세 번의 트리플 악셀을 프로그램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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