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연중리그 2010 WK리그가 22일 부산상무-고양대교(고양종합운동장), 인천현대제철-서울시청(당진종합운동장), 충남일화-수원FMC(부천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3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경기 고양, 충남 당진, 강원 화천 등 3개 도시에서 순환 개최되는데, 추운 날씨 때문에 화천 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는 4월부터 경기가 펼쳐진다. 팀 당 20경기씩 풀 리그로 진행되며 정규리그 1,2위 팀이 챔피언결정전 2경기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디펜딩 챔피언’ 고양대교는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현대제철은 축구명가 재건을 다짐한다.
안종관 전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현대제철 이문석 감독은 “초보 사령탑이라 부족하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팀 명성에 걸맞게 좋은 경기력을 앞세워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 FMC는 작년 최하위에 그쳤지만 팀 내 득점·도움 1위(6골) 전가을(22)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듀오 까리나, 바바라(이상 28)가 새로 합류해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