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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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트랜지션스챔피언십 3R
1위에 3타 뒤진 공동 2위 점프
최경주(40)가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 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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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올 시즌 치른 5개 대회에서 아직 톱10 진입 기록이 없다. 공동 2위 그룹에는 레티프 구센(남아공), 칼 페테르손(스웨덴), 부바 왓슨(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다. 최경주는 2002년 탬파베이클래식,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등 대회 명칭만 바뀐 이 대회에서 이미 두 번이나 정상에 오른바 있어,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경주가 이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현재 세계 랭킹 75위인 최경주가 4월 8일 시작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이 대회를 포함해 남은 3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들어야 한다.
컨디션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1, 2라운드에서는 다소 들쑥날쑥한 플레이를 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드라이버 샷 정확도를 53.8%까지 끌어올렸고, 그린 적중률(78%)과 평균 퍼트 수(28개)도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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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