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랑 3표 반장 / 김란주 글·이수영 그림 / 120쪽·8000원·계림북스쿨
반에 한 명씩 있을 법한 말썽꾸러기 남학생의 추천으로 반장 후보에 오른 민주는 “후보를 그만두고 싶다” “전학가고 싶다”며 걱정하다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으로 씩씩하게 후보로 나선다. 비록 3표를 얻고 탈락하지만 마음은 뿌듯하다. 친구의 우정뿐 아니라 자신감까지 얻었기 때문이다. 언제였던가. 새 친구를 사귀고, 반장 선거 때 쪽지에 친구 이름을 적던 때가. 부모가 자녀에게 자신의 새 학기 추억을 들려주게 만드는 책이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