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포털사이트인 ‘라이브도어’ 인수전의 최종 입찰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진 NHN이 최근 주가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NHN은 전날보다 2.65%(5000원) 떨어진 18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수합병(M&A) 소식이 알려진 11일에만 주가가 1.07% 오른 뒤 12일은 매매공방 끝에 보합으로 마무리됐다.
M&A 소식에도 NHN 주가가 상승 탄력을 얻지 못하는 건 NHN의 성장세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NHN은 지난해 5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정도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지만 네이버와 한게임을 능가할 만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